人之有性 사람에겐 본성 있어 覺則不昏 깨달으면 어둡지 않으나 其未覺者 깨닫지 못한 자는 物欲交混 물욕에 어두워 如之塵鏡 먼지 낀 거울 같다. 拂塵則瑩 먼지 털면 환해지듯 覺後性圓 깨달으면 원만해져 如大明鏡 크고 밝은 거울 같다. 外杜妄邪 밖으론 망녕됨 삿됨 막고 內存淸明 안으론 맑고 밝음 보존하네. 淸耶明耶 맑음과 밝음은 由敬由誠 공경과 정성이니, 此覺非仙 이 깨달음 신선도 아니오 此覺非佛 부처도 아니며, 亦非聖人 그렇다고 성인도 아니어서 唯心對越 마음으로 건너 편 마주함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