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성산 2009. 10.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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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石  (35×94㎝)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

사람 없는 빈산에 갓 내린비에

저녁되니 날씨는 가을이 완연하구나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를 비추고

맑은 샘물은 바위위를 흐른다

대나무숲 사그락거리는 소리 빨래하던 여인들 돌아오는 소리

연잎이 흘들거리는 것은 고기잡이 배가 내려가는 것

자연의 섭리대로 고왔던 봄풀들도 시들었지만

풍류 선비는 그런대로 머물만하지  <山居秋暝 王維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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