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성산 2009. 11. 12. 20:08
반응형

歲暮

 

忽當歲暮似江流

 

高建荒凉滿雪樓

 

西岳高高明月在

 

觀風凜凜白雪收

 

襄陽雅會無餘活

 

騷壇親朋不惜遠

 

往事人間如此老

 

傾樽與友樂安留

 

 

세모

 

훌쩍 세모를 당하니 강물같이 흘렀고

 

옛날에 세운 황량한 누각엔 눈이 가득하네

 

서악사에는 높이 높이 명월이 떠있고

 

관풍정엔 늠름히 흰구름 거두네

 

양양문우회는 바쁘게 활동하는데

 

소단에 친붕들은 노는걸 아끼지 않네

 

지나간 인간사 이같이 늙어지니

 

벗과 더불어 술잔 기울이며 편하게 머무세

 

<2004년 12월 20일 襄陽文友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