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巖漢詩窓

冬日雅會

보해성산 2010. 12.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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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日雅會

 

過秋寂寞更寒天

 

山嶺蒼松白衣先

 

柳葉霜侵方有恨

 

蘆花露降杳無緣

 

騷人自醉吟詩續

 

賞客求歌對酒連

 

晩學愧吾何說話

 

此冬雅會至今傳

 

 

동일아회

 

가을 지나고 적막한데 다시 차가운 하늘에

 

산 고개 창송이 흰 옷을 먼저 입었네

 

버들잎 서리맞아 바야흐로 한이 있고

 

갈대꽃 이슬내려 인연이 없음이 아득하구나

 

소인들 각자 취해 시를 읊조리고

 

상객은 노래하며 연달아 술을하네

 

만학에 내 부끄러움 어디에 말할꼬

 

이 겨울 아회에 지금 전하네

 

 

<2006년 12월 15일 襄陽漢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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