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巖漢詩窓

冬嶺秀孤松

보해성산 2012. 9. 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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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嶺秀孤松

 

孤松冬嶺自心傷

 

姿態毅然碧玉光

 

雪裡垂枝開傘白

 

風前細葉貫針蒼

 

路邊巨樹閒人息

 

峯上高稍舞鶴翔

 

鐵甲赤衣蛇畵刻

 

凌霜苦節幾年揚

 

 

동령수고송

 

고송이 동령에서 스스로 마음이 상하나

 

자태는 의연하여 푸른 옥빛이구나

 

눈속에 드리운 가지 흰 우산과 같고

 

풍전의 세엽은 바늘같이 푸르네

 

노변의 거수엔 한가한 사람 쉬고

 

봉우리 위에 높은 가지에 학이 춤추며 나네

 

붉은 옷의 철갑은 뱀 그림 새기나

 

능상의 굳은 절개 몇년이나 휘날리는가

 

 

<2010년 1월 7일 奉化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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