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巖漢詩窓
榴花
보해성산
2012. 9.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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榴花
榴花暖日夏陽迎
淡雅庭前美妙明
含笑細枝金色吐
芳馨小逕玉玭盈
淸新艶態無窮巷
高潔姿容是達城
騷客勸酬希酒盡
光陰倏忽不勝情
류화
따뜻한 날 류화가 여름 볕을 맞이하니
고운 모습 뜰 앞이 미묘하게 밝구나
웃음 머금은 가는 가지에는 금색을 토하고
향기 풍긴 좁은 길엔 옥빈이 차네
맑고 고운 자태 거리엔 궁함이 없고
고결한 용모가 성안에 사무치네
소인들 술과 안주 다 권하니
세월의 흐름엔 정을 이길 수 없네
<2011년 7월 1일 永嘉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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