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성산 2012. 9.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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雁陳

 

蕭瑟商風雁陳回

 

上空洛岸共徘徊

 

千重霧岳告寒暖

 

萬里雲霄期往來

 

失伴悽然橫玉壘

 

作群整列越金臺

 

秋南春北每年事

 

旅客鄕愁加一盃

 

 

안진

 

소슬한 가을 바람에 기러기떼 돌아와

 

낙안상공을 함께 배회하네

 

천겹의 무악에도 한난을 고하고

 

만리운소에도 왕래를 기약하도다

 

짝 잃은 외기러기 처연히 옥루를 가로하고

 

무리 지은 기러기 정열하여 금대를 넘네

 

추남춘북은 매년의 일이니

 

여객은 향수에 젖어 술 한잔 더하네

 

 

<2011년 11월 16일 與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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