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의 연금술(2)
멘탈의 연금술(2)
■ 보도 섀퍼 지음 / 박성원 옮김
■ 07 누적 효과를 만끽하라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한 70대 할머니가 뉴욕에서 마이애미까지 약 2,000킬로미터를 걷는데 성공했다. 기자들이 몰려와 할머니에게 물었다.
“어떻게 이런 굉장한 일을 해낼 수 있으셨나요?”
할머니가 답했다.
“나는 항상 한 걸음씩 걸었다오. 별로 어렵지 않았지. 한 걸음 걸은 다음 다시 한 걸음 걸었을 뿐이라오. 그런데 왜 이렇게 호들갑인지?”
이것이 삶의 유일한 비법이다. 유일한 기적이다. 유일한 매직이다.
그래서 연금술사들은 최대한 작은 계획을 정교하게 실행에 옮기는데 성공할 것을 조언한다.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이 된다. 성공하는 하루하루가 모여 성공하는 5년이 되고 성공하는 인생이 된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인 토니 로빈스(Tony Robbins)는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아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이 세상 모든 성공한 사람도 별 수 없다. 날마다 악전고투하며 겨우겨우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전략은 없다.”
나는 내 강연에 참석한 청중들에게 하루의 과제를 ‘하나의 배낭’으로 상상해 볼 것을 주문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대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염려하며 걱정을 키운다고 해 보자. 이는 오늘의 배낭 위에 ‘내일의 배낭’까지 하나 더 짊어진 꼴이다. 이렇게 내일, 모레, 일주인, 열흘, 한 달 치의 배낭을 오늘의 배낭 위에 추가로 얹으면 이를 버텨낼 사람이 있을까? 모두가 길바닥에 주저앉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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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배낭만을 짊어지고 싶다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오늘 꼭 해야 할 과제 한 가지는 무엇인가?’
“누적효과라는 것이 있다. 작은 노력과 성공이 오랜 시간 쌓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매일 첫걸음을 떼는 일이다. 한 걸음을 떼고 나면 다음 걸음부터는 가벼워지고 빨라진다.” 성공은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은 한 걸음과 한 걸음 사이에 존재한다.
■ 08 아침에 일기를 써라
나는 아침 일기의 작성을 사람들에게 권유한다. 어떤 일의 결과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의 시작을 열어주는 기록도 중요하다. 즉 아침 일기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리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준다. 앞에서 언급한 ‘오늘 꼭 해야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를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는 데 톡톡한 도움을 제공한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타고난 성격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사람이 될 것인지, 부정적인 사람이 될 것인지는 오직 훈련과 습관에 달려 있다.”
아침일기는 길게 쓸 필요도 없고, 질문들에 대한 답이 어제와 꼭 다를 필요도 없다. 그저 질문에 가볍게 답해가다 보면, 질문의 답처럼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는 컨디션이 만들어 진다.
아침 일기는 실행에 초점을 맞추도록 우리를 유도한다. 매일 아침 실행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늘 망설임과 지나친 고민들을 파고드는 법이니까 말이다.
■ 09 무엇을 하든, 되게 하라
긍정적 측면보다 부정적 측면을 습관적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늘 이렇게 자신에게 말한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못 푸는 문제를 내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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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외국어 공부가 가당키나 한가?’
‘승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 그냥 지금처럼 길고 가늘게 가는 게 좋지.’
‘주식투자? 웃기고들 있네. 주식시장이 동네 슈퍼마켓인줄 아나보네. 그냥 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야. 잃지 않는 게 버는 거야.’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믿는다. 자신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리얼리스트라고,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철부지들이 아닌 이상적인 합리주의자라고.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항상 뒤섞여 공존해 있는 상태, 이것이 곧 ‘세상’이다.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이 청년 장교시절, 상관의 막사에 호출을 받았다.
상관이 말했다.
“나폴레옹, 자네는 옆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느긋하고 태연하군. 대체 자네는 무슨 근거로 이 끔찍한 전쟁 상황에서 그처럼 낙천적인 태도를 고집하는가?”
나폴레옹이 막사 밖의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을 가리키며 물었다.
“장군님 무엇이 보이십니까?‘
상관이 답했다.
“먹구름이 보이지, 뭐가 보이겠나?”
나폴레옹이 말했다.
“바로 이것이 저와 장군님의 차이입니다. 제 눈에는 항상 저를 비추어 주는 별이 보입니다. 수많은 먹구름도 그 별을 숨기지 못합니다.”
안 될 이유를 습관적으로 찾는 사람은 계속 안 될 이유만을 발견할 뿐이다. 그 안 될 이유가 적중했다고 치자, 그래서 하던 일을 포기하거나 그르쳤다고 해보자.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가? 예상이 적중했으니 기뻐해야 하는가? 비관론자에게 성공이란 대체 어떤 의미인가?
무엇을 하든, 되게끔 하라.
■ 10 우상향하는 인간이 되어라
- 우상향(右上向) :
그래프에서 선의 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형태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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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졌을 때 본능적으로 더 힘을 낸다. 무엇보다 인간은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아주 조금 상처받고 돈을 잃고 실패했을 뿐인데도 당신은 이미 최악에까지 마음이 달려가 있다.”
그렇다 조금만 무너져도 이미 마음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두려움 때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작성해 미리 체험하면, 두려움에게 속도를 내주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당신은 생각보다 강한 존재다. 지금껏 살아온 것이 기적이다. 주식시장이 숱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꾸준하게 우상향 하듯이, 인간의 삶 또한 우상향 한다. 인생의 목표는 종착역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출발선에 있고, 늘 가는 도중에 있다. 우리의 목표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 11 벽에 부딪혔다는 것의 의미
살다보면 벽에 부딪혔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뭔가에 단단하게 가로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하지만 벽에 부딪혔다는 것은 뭔가에 실패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뭔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우리는 벽에 부딪힐 때마다 가장 먼저 ‘고맙다’라고 말해야 한다.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벽에 부딪히고, 그 벽을 통과하면서 성장한다. 매일 뒷산만 오르는 자는 히말라야에 오를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한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뒷산과 히말라야 사이만큼이나 격차가 벌어진 인생에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며 짜증이나 내다가 생의 마지막 날을 맞고 말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냥 원해서는 안 된다. 간절하게 원해야 한다. 통렬하게 원해야 한다. 숨이 막힐 정도로 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취미의 수준으로 전락한다.”
■ 12 흐르는 강물에게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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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을 자세히 본 적 있는가? 푸르게 일렁이는 바다를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물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을. 물의 길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물은 한 방울의 샘물에서 시작해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
진짜 강한 사람은 항상 부드럽다. 목소리를 애써 높이지 않는다. 타인의 말을 경청한다. 자신을 애써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적절한 ‘타이밍’을 갖고 있다.
화를 내야 할 때를 알고 미소 지을 때를 안다. 조언을 주어야 할 때를 알고 침묵해야 할 때를 안다. 자신에게 위로가 필요한 때를 알고 자신을 밀어붙여야 할 때를 안다.
우리가 변화와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자신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다.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은 곧 패배와 같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진짜 강해지기 보다는 강한 척하는 데 더 익숙하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타인을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큼 강한 사람은 없다.
물은 바위를 뚫지 못하지만, 바위 때문에 자신의 길을 방해받지 않는다. 바위를 뚫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 부드럽게 우회할 줄 알기 때문이다.
■ 13 뛰어 들어라
미국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이렇게 말했다.
“삶은 단 한 번뿐이다. 주어진 시간을 안정되고 편안하게만 보내지 마라. 어떤 일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올바른 일을 행하고 완수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뭔가 불가능해보일 때 우리는 즉시 포기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불가능한 일’이 뜻밖에도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불가능한 일에 다가가는 사람에게는 경쟁자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기쁜 소식을 하나 전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일찍 포기해버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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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이렇게 말한다.
“정말 힘들어서 이제 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신기하게도 어디에선가 아주 희미한 빛이 다가오더군요.”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건 눈을 감기 때문이다. 빛과 출구, 해결책을 발견하려면 필사적으로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눈을 뜨고 있으면 미처 보지 못한 것들, 무심코 놓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빛이 흘러나온다. 나폴레옹의 별을 기억하는가. 어떤 먹구름도 별이라는 빛나는 존재를 숨기지 못한다.
손익을 따지고, 앞뒤를 재고, 완벽한 타이밍을 노리는 데 인생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이 곧 당신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이유다.
언젠가 독일의 한 언론 기자가 취재를 요청하며 메일을 보내 온 적이 있다.
“보도 섀퍼씨,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에게 해 주고 싶은 단 한 마디의 말이 있다면요?”
나는 즉시 답신을 보냈다.
“뛰어 들어라. 그러면 온 우주가 당신에게 헤엄치는 법을 가르칠 것이다.”
■ 14 당신이 찾고 있는 것도, 당신을 찾고 있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공포가 창궐할 때는 실패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메가폰을 잡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것 봐, 내 말이 맞잖아. 희망 따위를 믿다니 당신도 나처럼 실패할 거야!’ 아무도 조언을 구하지 않는데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모두 실패한 사람이다.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만 조언한다.”
타인의 계획에 대한 반응에서도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타인의 계획을 비웃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혹여나 그 사람이 자신은 못 이룬 성공을 거둘까 두려워서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은 타인의 계획을 진지하게 여기고 존중한다. 씁쓸하지만 다음의 사항을 명심하라. 성공 못한 사람들은 결국 실패에 관한 조언만 해줄 수 있다. 그들의 조언은 대부분 ‘하지마라’, ‘안 된다’, ‘금물이다’ 등으로 끝난다.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은 ‘하라’, ‘잘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찾아라’ 등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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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들은 말한다.
“부정적인 것들은 얻기 쉽다. 늘 당신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들은 얻기가 어렵다. 늘 당신이 찾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인 것은, 당신이 간절하게 찾고 있는 것 또한 간절히 당신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 15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해보자.
그러면 당신은 첫 번째 문제가 나타났을 때 즉시 방향을 바꿀 것이다. 목표가 없는데 무엇 때문에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겠는가. 진정으로 추구할 가치가 있는 목표의 소유자들에게 문제란 없다. 수행해야 할 ‘과제’가 있을 뿐이다.
목표는 크고 담대해야 한다. 목표가 클수록 문제는 더 작게 보인다. 문제가 나타나면 나는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한다. 무턱대고 꿈만 크게 가지라는 뜻이 아니다. 성취할 가치가 충분한 목표라면 그것의 최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그것을 손에 넣을 확률이 높아진다. ‘상대성의 법칙’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가 크면 클수록 우리의 삶도 커진다.”
추구하는 목표의 본질만 잘 지킬 수 있으면 무엇이든 대범하게 넘겨라.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라.
■ 16 뭔가를 하고 있는 상태를 만들어라
우리는 언제 좌절하는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다. 그렇다면 좌절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담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다. 무엇이든 시도해봐야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청소, 운동, 산책, 독서 등 사소한 것부터 하라. ‘뭔가를 하고 있는 상태’를 만들 때 변화의 가능성이 생긴다. 새로운 일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가만히 있으면 위축된다. 위축된 상태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생각이나 영감,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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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하라.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청소를 해서 깨끗해진 방을 갖는 것과 같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 일을 하라. 작은 성과들이 쌓이면 우리가 늘 원하는 것 즉 ‘용가’가 생긴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면 관찰해보라. 그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 한 번 넌지시 물어보라. 그들이 평소 즐겨하는 일이 무엇인지 말이다.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청소, 운동, 산책, 독서 등등의 가벼운 일들이 목록의 상단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성공하는 사람들도 매일 좌절한다.
하지만 매일 좌절을 딛고 행동에 나서는 데 성공할 뿐이다.
■ 17 평정심이 최고의 능력이다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다음과 같은 우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작은 마을에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전 재산과 다름없는 말 한 필이 있었다. 말은 농부의 추수를 돕고 밭을 갈고 시장에 내다 팔 과일을 실어 날랐다.
어느 날 커다란 폭풍이 몰려왔다. 번개가 요란하게 내리치는 바람에 놀란 말의 고삐가 풀려지고 말았다. 말은 울타리 밖으로 달아나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이 그를 찾아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조용히 듣고 있던 농부가 담담하게 말했다.
“글쎄요, 이 일이 도리어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
과연 며칠 후 달아났던 말이 제 발로 돌아왔다. 세 마리의 야생마와 함께….
이튿날 농부의 아들이 야생마를 길들이고자 말에 올라탔다. 그러자 야생마는 펄쩍 뛰며 아들을 내 동댕이쳤다. 그 바람에 아들은 양쪽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소식을 들은 이웃들이 다시 와서 위로를 했다.
그리고 얼마 뒤 전쟁이 났다. 이웃의 젊은이들은 모두 전쟁터로 끌려갔다.
훗날 우리가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측이 빗나가서 후회하는가?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서 후회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판단이 어리석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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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깨닫고 나면 뼈가 아프다. 결과는 언제든 바뀐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결과는 언제나 ‘바뀌고 있는 중’이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흔히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예지력과 판단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은 ‘평정심’이다.”
성공하는 사람들도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다. 똑같은 좌절, 똑같은 두려움, 똑같은 고통을 겪는다. 그들은 남다른 능력, 재능, 통찰력이 있어서 그것들을 극복해 내는 것이 아니다. 침착한 평정심이 있어서 그것들에 휩싸이지 않을 뿐이다.
명심하라. 세상 대부분의 성공은 어제까지 ‘실패’라고 불렸던 것들이다. 어제까지 ‘평범하고 사소한 것’으로 취급받던 것들이다.
■ 18 충분히 시도하라
충분히 시도하기 전까지는 원하지 않는 숫자가 나왔다고 해서 흔들릴 이유가 없다. 충분히 시도하기 전까지 우리는 그저 때로는 성공을 하고 때로는 실패를 할 뿐이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수십 년 동안 한 업계에서 성공한 인물로 존경받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거둔 성공의 크기 때문에 존경받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충분히 정상 도전을 시도했기 때문에 존경 받는 것이다.”
이 말 속에 성공의 제일 법칙이 담겨 있다.
단 한 번의 등정으로 히말라야 산맥을 정복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평생이 걸쳐 히말라야 정복을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행운에 당첨된 벼락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존경받아 마땅한 부자가 될 것인가?
■ 19 일관성 있는 삶을 선택하라
불가의 경전 <법구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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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모습은 어제 품었던 나의 생각에서 나온다. 오늘 나의 생각은 내일 있을 나의 삶을 세운다. 나의 의식의 창조, 그것이 나의 삶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부정적인 지닌 채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에게는 고통이 뒤따른다. 이는 마치 마차 바퀴가 마차를 끄는 짐승을 뒤따르는 것과 같다. 반면에 어떤 사람이 긍정적인 의식을 지닌 채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에게는 기쁨이 뒤 따른다. 이는 마치 그의 그림자가 그를 뒤따르는 것과 같다.”
스위스의 기업가 지노 다비도프가 누군가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질문>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죠. 그러니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가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하는 가치는 ‘아름다움’ 아닌가요?”
지노 다비도프의 대답이다.
“아름다움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는 권리입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뒤따릅니다.
그리고 지노 다비도프는 이렇게 덧붙였다.
“성공이란‘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삶의 기쁨을 지속시킬 능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즉 일관성을 갖는 것입니다.
진정한 해피엔딩은 ‘일관성 있는 삶’일지도 모른다.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사람은 늘 기복이 심하고 위태롭다. 언제나 즐거움을 누리는 삶을 떠올려보라. 그 삶의 시나리오를 작성해보라.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긍정의 에너지들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다.
■ 20 스스로를 환대하라
세계적인 비즈니스 코치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자신의 책상 위쪽 벽에 비행기 표를 한 장 붙여놓았다. 나는 그 비행기 표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고, 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지그 지글러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교통체증으로 길 한복판에 갇혀 있었다. 그는 매우 예민해져 있었고 잔뜩 긴장한 상태로 좌절해 있었다.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중요한 강연에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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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너무 늦게 공항에 도착했고, 비행기는 이미 이륙한 후였다.
그는 공항을 둘러보았다. 막상 비행기를 놓치고 나니까 초조와 분노, 망연자실함이 왠지 천천히 사라지고 오히려 기분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공항 안을 천천히 거닐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식당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즐기는 식사가 대체 얼마만인지 몰랐다.
문득 사랑하는 가족들이 떠올랐다. 그는 휴대폰으로 가족 한 명 한명과 통화를 나눴다. 어떤 특정한 이유 없이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것도 대체 얼마만인지 몰랐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집으로 돌아가 따뜻한 목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절로 즐거웠다. 공항을 천천히 빠져 나가는 그의 눈에 탑승객들을 위해 설치된 TV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 뉴스가 들어왔다. 그가 놓친 비행기가 막 추락했다는 다급한 속보였다. 살아남은 승객은 한 명도 없었다.
지그 지글러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고 소식을 들은 후로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흥분하지 말자.’
인도 여행에서 만났던 한 순례자가 내게 이런 말을 들려준 적 있다.
“먼저 자신을 접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타인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지금 좌절감 때문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가?
당장 침대에서 내려와 자신을 환대하라.
■ 21 테스트할 기회로 삼아라
고대 인도의 왕이 한 남자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남자는 왕에게 판결을 거두어 달라고 간청했다.
“폐하께서 자비를 베풀어 제 생명을 구해 주신다면, 1년 안에 폐하의 말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치겠습니다.”
왕이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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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라. 하지만 만약 1년 안에 내 말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네 놈은 물론이고 네 가족들도 목숨을 내 놓아야 할 것이야.”
남자의 가족들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물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어요? 말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친다는 게 가당키나 해요?”
남자가 답했다.
“1년은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요. 왕이 세상을 떠날 수도 있고, 자신이 내린 판결을 잊어버릴 수도 있지. 말이 죽을 수도 있고. 어쩌면 말이 정말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지 그걸 누가 알겠소?”
걱정이나 두려움도 용량만 잘 지키면 약이 된다. 인내심을 갖고 어떤 문제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응하면 된다. 이와 동시에 모든 것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중하게 대할 필요도 없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을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대할 필요도 없다. 그저 차분하게, 냉정하게 그것들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이유를 헤아려 거기에 맞게 대접하면 충분하다.
■ 루틴을 가진 사람은 실패할 틈이 없다.
- 루틴 : 정해놓은, 판에 박한, 타성적인 -
성공하는 사람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본 결과를 정리한 내 노트의 상단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있다.
“그들은 루틴이 확고한 사람들이다.”
나는 또한 사업에 실패한 사람, 승진에 누락한 사람, 연애와 결혼 생활이 불행했던 사람 등등 뭔가에 실패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그 결과를 정리한 내 노트의 상단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있다.
“그들은 루틴이 없는 사람들이다.”
확고한 루틴이 있느냐 없느냐가 결국 성공과 실패를 갈랐다. 전자는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었다. 후자는 예측이 불가능한사람이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루틴의 구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루틴은 습관화된 시스템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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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다. 습관화된 시스템은 어떤 전략보다 강력하다.”
특히 자기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확고한 루틴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업이란 그야말로 허허벌판에 서서 고스란히 비바람을 맞는 일이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루틴의 구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루틴은 습관화된 시스템을 의미한다. 습관화된 시스템은 어떤 전략보다 강력하다.”
특히 자기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확고한 루틴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업이란 그야말로 허허벌판에 서서 고스란히 비바람을 맞는 일이다.
토마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성공에는 연속의 법칙이 있다. 실패는 단지 중간결과물일 뿐이다 계속 행동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에게 성공이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 23 어떻게 실패할 것인가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예측이 불가능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측이 불가능 할 때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될 거라고 믿는 수밖에 없다. 그게 유일한, 강력한 답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실패하기 전까지는 절대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 속에서 실패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이 적중되는 순간 우리가 잃고 마는 소중한 것이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성공에 대한 확고한 믿음 속에서 실패할 경우, 우리는 실의에 빠지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무엇을 고쳐야 할지 등등 개선책을 강구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가?
괜찮다. 변화의 가능성을 충분히 즐겨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 일을 통해 분명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만 확고하게 지켜나가라.
불길한 예감이 끊임없이 적중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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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장 세상 모든 장애물을 황금으로 만들어라
- “인생은 절대 만만해지지 않는다.
유일한 전략은 당신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
■ 01 지혜로운 부자가 되어라
아직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들을 고민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인생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돈을 얻게 되면,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다시 우리를 기다린다.
부자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다. 경제적 자유와 함께 해박한 지식, 풍부한 경험, 연륜과 통찰을 두루 갖춰야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먼저 돈을 벌자. 그 다음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충분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돈 벌면서 지식과 경험도 쌓고 통찰력도 갖춰야 한다. 이 모든 일이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할 진정한 이유를 깨닫게 되고,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지혜로운 답을 찾을 수 있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돈 많은 부자가 아니라 지혜로운 부자가 되어야 한다. 돈은 우리 삶의 최종목적지가 아니다. 돈은 우리 삶의 출발선이다. 가장 빨리 돈을 버는 사람은 가장 빨리 출발선에 설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 펼쳐질 레이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무하다면 그가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돈 많은 부자가 되는 것은 시간이 해결한다.
지혜로운 부자가 되는 것은 오직 당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다.
■ 02 평균은 함정이다
“이 정도면 만족해요.”
“더 바라면 욕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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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 만큼은 됩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그들은 진정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평균적인 삶’을 살고 있을 뿐인 듯하다. 적당한 만족, 적당한 책임감을 갖고 사는 것이 잘못인가? 아니다. 잘못일 리 없다. 다만 위험할 뿐이다. 무엇이 위험하다는 말인가?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평균적인 삶은 환상에 가깝다. 평균은 도전이 아니라 ‘합의’에 먹이를 준다. 도전하는 삶이 아닌 거래하는 사람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지 못한다. 무엇을 원하든 간에, 그보다 못한 결과와 타협하게 될 것이다.”
평균적인 삶을 살겠다는 것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다는 선언이다. 조금씩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려도 가난한 자와 부자의 중간쯤에 위치하면 만족하겠다는 ‘자포자기’다.
평균적인 삶은 ‘흑자 도산’과 같다. 이곳저곳에서 성과를 내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파산의 길을 걷는다. 우하향하는 삶의 종착지는 ‘제로’다.
문제는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이 아니다. 피해 다닐수록 더 큰 문제들이 그림자처럼 영원히 따라다닌다. 하나를 해결하고 나면 또 하나를 해결해야 한다. 피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결하고자 하면 그 해결에도 힘이 붙어 점점 쉬워진다. 장담한다. 당신은 절대 당신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문제를 하나씩 돌파할 때마다 스핑크스가 성공의 열쇠를 하나씩 내 놓을 것이다.
‘부자의 삶’의 반대말은 ‘빈지의 삶’이 아니다. ‘도망자의 삶’이다.
■ 03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하라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내게 이런 말을 들려준 적이 있다.
“성공은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문제와 갈등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
명언이 아닐 수 없다. 성공이라는 케이크를 굽기 위해서는 좋은 레시피가 필요하다. 여기서 좋은 레시피란 훌륭한 책과 코치,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다양한 전략과 지혜, 철학이다. 하지만 레시피만으로는 맛있는 케이크가 되지 않는다.레시피 외에 각종 다양한 장식이나 첨가물이 필요하다. 바로 이 첨가물이 ‘크고 작은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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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갈등의 극복 스토리가 없는 성공은 빈약하다. 지루하고 뻔하다. 더 많은 문제가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에너지가 많을수록 성공은 활력에 넘친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잘 하는 것을 잘 한다.’ 반면에 싫어하는 것은 좀처럼 잘하지 못한다. 물론 성공하려면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강점을 더욱 극대화 시켜야 한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싫어하는 것, 잘하지 못하는 것에 방해받는 상황에서는 잘하는 것에 집중 할 수 없다.
글로벌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할 줄 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잘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잘하는 방법을 배운다.
■ 04 고통 뒤에는 금광이 숨겨져 있다
나는 확신한다. 모든 고통 뒤에는 금광이 숨겨져 있다고.
이는 시련을 겪고 난 사람들이 내게 한결같이 전해준 말이다. 나도 살아오면서 직접 이를 생생하게 경험해 왔다. 당신 또한 이러한 경험을 했음에도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을지 모른다.
“모든 고통 뒤에는 금광이 숨겨져 있다. 고통이 없으면 금광은 발견 될 길이 없다. 고통을 겪지 않은 사람은 금광이라는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한다.
실패하는 사람은 늘 고통 뒤에 숨지만 금광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절대 알지 못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늘 고통의 전위에 서 있지만, 고통의 뒤에 자신이 원하는 황금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어김없이 고통과 시련이 따른다. 그래서 그것들은 진짜 고통과 시련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 고통과 시련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났을 뿐임을 명심하라.
■ 05 어떤 사람이 기적을 일으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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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뭔가를 행하는 사람에게 일어난다.”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지혜로운 행동이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면 반드시 해결책이 떠오른다. 최소한 발생한 문제에서 더 큰 성장과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단서와 교훈은 얻을 수 있다.
기적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간명하다. 모든 장애물들을 감당할 만큼 그릇이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도처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소화해낼 만큼의 그릇이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두려움에 전전긍긍하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마치 운동선수가 거실 텔레비전으로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면서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미련한 짓이다. 치명적인 것은 이런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 06 래퍼 50센트 이야기
세계적인 래퍼 50센트는 뒷골목 깡패였다.
마약을 팔며 어두운 거리를 어슬렁거리던 그는 어느 날 문득 더 이상 이렇게 사는 게 재미없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는 가수가 되겠노라 결심했다.
천부적인 래퍼였던 그는 콜롬비아레코드 사와 계약을 맺고 1년 동안 앨범 준비 작업을 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살인 청부업자가 그의 몸에 총알 아홉 발을 쏘았다.
콜로비아 사는 앨범 발매 사업을 중단하고는 50센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 파기는 파산을 불러왔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계속해서 살인 청부업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두운 골목으로 돌아갈 것인가?’
대답은 단연코 아니었다.
50센트는 몇 달 동안 친구의 집에 칩거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그러고는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 총알의 미세한 파편들이 혓바닥 곳곳에 아직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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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있었기에 새로 랩을 시작한 그의 목소리는 거칠고 탁한 소리로 완전히 변해 있었다.
여전히 살해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랩을 가지고 직접 거리로 나섰다.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분노와 거친 악기 사운드는 길거리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매력적인 랩들이 빠른 입소문을 타고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그의 분노와 회한, 반항 정신이 생생하게 망라된 노랫말들은 급기야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했던 밤거리 뒷골목 세계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50센트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이다. 새로운 걸음을 내딛기 전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걸음이 너무 작다는 증거다.”
그렇다 모든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이다. 나쁜 것은 좋은 것을 만드는 훌륭한 재료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하등 이상할 것 없던 뒷골목 깡패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성공자로 변신한 인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단 말인가!
■ 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기는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은 1776년 곤경에 처해있었다. 당시 미국 독립혁명군 총사령관이었던 그는 한마디로 오합지졸에 불과한 군대를 이끌어야 했다.
워싱턴의 군대는 수천 명 규모로 그 병력이 줄어들어 있었다.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혹한의 날씨에 식량은 바닥이 났고 추위를 막아줄 변변한 군복조차 없었다.
하지만 조지 워싱턴은 연금술사였다.
그는 병력 숫자의 열세를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했다. 소규모 병력이었기에 영국군에게 들키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마치 혜성처럼 불쑥 나타나 적을 급습할 수도 있었다. 자신의 소규모 병력은 험한 지형에서도 순조롭게 이동할 수 있었던 반면 영국군은 대규모인 탓에 기동성을 발휘하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의 군대는 우회로나 퇴로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영국군을 상대하는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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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펼쳤다. 규모의 우위만을 믿은 영국군의 허점을 공략하는 기습과 기동전술은 정중했고, 빠른 다윗이 느린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훗날 워싱턴은 당시의 승리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그때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 겨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면, 우리는 막강한 영국군의 공격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가진 두려움 때문에 전멸했을 것이다. 가지지 못한 자가 가진 자를 이기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가진 자의 방심을 타격하는 가지지 못한 자의 ‘절박함’이다.”
■ 10 부자의 그릇, 빈자의 그릇
근본적으로 삶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그중 하나는 넓고 평탄한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 길을 걸어가면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넓고 평탄한 길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약속한다. ‘이 길은 무난해. 걷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거야.’
하지만 이는 뻔뻔스런 거짓말이다. 문제가 없으면 사람들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작고 약한 사람의 눈에는 실상은 사소한 문제라도 아주 크게 보인다. 즉 길은 무난하고 쉽지만, 그 길을 걷는 사람은 점점 약해지고 만다. 그래서 평탄한 길임에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중도에서 포기한다.
또 다른 하나는 성공으로 가는 좁은 험로다. 이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길의 약속은 솔직하다.
‘걱정들을 통제하는 법을 익히고,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면 너는 부자가 될 거야!’
이 약속은 진실하다. 부자로 가는 길은 평탄하지 않다. 여러 가지 위험과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 길은 가파르다. 그래서 이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소수만이 부자가 된다.
부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법을 익힌 사람들이다.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이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볼 줄 알고 문제를 무력화 시킬 줄 알고, 문제를 긍정의 에너지로 활용할 줄 안다.
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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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하는 거, 멋지게 해보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수밖에!’
‘내일 지구 종말이 와도 오늘 할 일은 오늘 하자!’
부자들은 이를 반복한다.
그리고 바로 이 때문에 그들의 그릇은 점점 더 커진다.
문제란 당사자의 그릇이 크지 않아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가리킨다. 만일 어떤 문제가 자신을 억누른다고 느껴지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문제가 너무 큰 것이 아니라 나의 그릇이 너무 작은 것이다. 따라서 내가 성장을 거듭해 문제를 충분히 소화해낼 만큼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 멘탈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적극적인 행동이 인생을 바꾸는 유일한 정답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문제가 사실은 ‘문제처럼 보이는 것’일 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여기에 매료된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크면 클수록 당신의 그릇은 커진다. 그리고 그만큼 벌어들이는 돈도 많아진다. 여기 당신이 알아야 할 중요한 진실이 또 하나 있다.
‘최종적인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정 수준의 재산을 벌어놓았다고 해서 이제 아무 걱정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악몽이 닥칠 것이다. 성공은 늘 일회적인 사건이며 지속될 수 있는 속성을 갖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성공은 언제나 가능태다. 완성태가 아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먼저 그릇을 키워라. 그릇이 클수록 그 안에 담기는 돈도 많아진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자신이 갖고 있는 그릇의 크기만큼 돈을 번다.
■ 11 삶은 우리를 벌주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곧장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최선이다. 망설이거나 자기 연민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이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에너지만 허비할 뿐이다.
실패와 문제를 다루는 일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부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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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발생하면 다음의 질문을 떠올려라.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1. 이 문제의 장점은 무엇인가?
문제 안에 내포된 교훈에 집중하는 것이다.
2. 내 삶의 어떤 부족한 점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
이 질문은 당신이 스스로를 무력한 희생자로 간주하지 않게끔 막아준다.
3. 다시는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나는 어떤 각오가 되어 있는가?
가장 바람직한 것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할 수 없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상당수의 문제들은 단순한 행동 변화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4. 해법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타인의 의견을 구하는 것도 탁월한 방법이다.
5. 어떤 해법이 최선인가?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 과거는 더 이상 바꿀 수 없다. 화를 내 봐도 당신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법에 집중함으로써 미래를 바라보라.
6 어떻게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살다보면 흔히 다양한 난관이 꼬리를 물고 나타난다. 삶이 원래 그렇다. 힘겨운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밝게 웃고 즐겁게 지내면, 사람들로부터 ‘무딘’사람 혹은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비난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러한 비난 뒤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당신에 대한 질투심이 숨겨져 있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삶은 우리를 벌주지 않는다. 다만 우리를 가르칠 뿐이다.”
그렇다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다. 종종 그 의미를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곧 우리가 고통, 시련, 갈등, 난관, 문제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해법은 우리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해법이 나타나면 문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사라진다. 문제를 ‘무엇이 부족한지 모색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이면 우리의 삶은 현명해진다.
세계적인 금융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렇게 말했다.
“불가능한 것에 접근하는 사람에게는 경쟁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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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신의 선물을 기꺼이 받아라
한 소년이 번데기에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비를 지켜보았다. 소년은 가여운 마음에 나비가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번데기의 틈을 벌려주려고 했다. 그때 소년의 아버지가 그를 말렸다. 소년의 ‘도움’ 때문에 나비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투쟁은 나비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번데기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나비의 날개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누구나 약한 곳에 머무르고 성장하지 못한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이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주는 것은, 그를 결코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신은 우리가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줄 뿐이다. 그 시련을 감당하고 나면 우리는 더 강해진다. 즉 신이 우리에게 준 시련은 축복과 선물의 다른 이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13 인생이 절대 허락하지 않는 일들
인생은 계단을 오르는 일이다. 계단의 평평한 면에 서 있을 때는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노력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위로 올라가고, 다시 평평한 면에 있게 된다. 다만 이전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는 차이가 있다.
이 평평한 면들은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의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킨다. 각 계단은 저마나 다른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절대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없다. 지금 자신이 서 있는 단계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다음 단계로 올라갈 힘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패배를 피해갈 수 없다. 당신의 삶과 당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도 당신의 한부분이다.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도, 자연법칙을 바꿀 수도 없다. 대부분의 일 또한 당신이 바꿀 수는 없다. 바꾸려 해봤자 좌절감만 커진다. 당신이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당신 자신, 그리고 당신이 맞닥뜨리는 어려운 일들의 크기뿐이다.
계단을 오를수록 어려움도 커진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사람들은 그냥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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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단계에 머무르겠다고 고집한다. 하지만 인생은 이 또한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특정 단계에 머무를 수조차 없다.
우리는 안다. 지금보다 부유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견뎌도 지금보다 못한 삶을 사는 것은 절대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올라가는 것도 힘들고, 내려가는 것도 힘들다면 선택은 쉬워진다. 올라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추락과 하락보다는 백배 낫다.
이제 알겠는가?
만족보다는 도전을, 두려움보다는 용기를, 포기보다는 극복을, 안전보다는 모험을 선택하는 것이 백 배는 쉽다.
■ 14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한 계단을 오른다
처칠 영국 수상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설레고 가슴 뛰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멘탈 연금술사였다.
새로운 어려움이 저 멀리서 쳐들어오고 있는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라.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한 계단을 또 오른다.
2021. 7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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