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The ONE THING (원씽) 2.

보해성산 2023. 4. 6. 16:44
반응형

The ONE THING (원씽) 2.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

■ 게리 켈러(Gary Keiier), 제이 파파산(Jay Papasan) 지음

구세희 옮김

◎ 제2부 진실

- 복잡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법

■ 성공한 사람 흉내 내기

오랫동안 나는 성공의 거짓말에 맞춰 사느라 너무 힘들었다.

나는 모든 일은 똑같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커리어(career)를 시작했다. 그래서 모든 일을 다 해내려는 욕심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도하곤 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했고, 내게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 건지에 대한 회의 마저 들었다. 삶의 균형이 계속 깨지는 것을 보면서 더 좋은 삶을 살려고 애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할 수 없는 것을 이루기 위해 계속 애만 쓰다 보면 결국 좌절하고 낙담할 뿐이 아닌가. 나는 그랬다.

* 커리어 : 어떤 분야에서 겪어온 일이나 쌓아온 경험

누군가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처럼 말하고, 걷고, 심지어 그들처럼 차려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그대로 따랐다. 거기에 내 진짜 모습은 없었지만 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따라 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러한 접근법도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시간이 얼마 흐르자 성공한 사람 ‘흉내 내기’에 아주 질려 버리고 말았다.

나는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서, 다른 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고 있는 이른 새벽에 출근을 했고, 때로는 책상에서 새우잠을 자며 밤을 새기도 했다. 이렇게 힘겨운 싸움을 하는 내내 야심과 성취란 바로 이런 것일 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 1 -

그렇게 해서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성공을 얻긴 했지만 동시에 병도 얻었다. 그리고 결국 내 곁에는 지친 일상만이 남게 되었다.

그 상황에 처해서야 나는 특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잘못된 믿음을 버리고 정반대의 길로 가기로 했다. 성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인 ‘오버어치버스 어나니머스’에 가입하고 성공을 가져다 준다는 모든 성공 ‘전술’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긴장을 풀었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속도를 늦추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었다.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면서 내 복장에 대해 한 마디라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리어 뭐라고 말을 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투와 태도를 버리고 본래의 나 자신으로 돌아갔다. 가족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되찾았고 그 상태를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을 적게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제대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살면서 지금처럼 행복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내가 알아낸 것은 이렇다. 우리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고, 지나치게 과도한 계획을 세우고, 지나치게 커리어와 사업, 삶을 분석하려든다.

내가 배운 성공의 핵심은 이렇다. 삶의 매순간마다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떳떳하게 “여기가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이고, 나는 내가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모든 훌륭한 가능성들이 현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단 하나(The one thing)’가 탁월한 성과 뒤에 숨겨진 놀랍고도 단순한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10. 미래의 크기를 바꾸는 초점탐색 질문

그 모든 ‘하려고 했어’와 ‘할 수 있었어’와 ‘했어야 했어’들은 창피한 듯 달아나 ‘했어’로부터 몸을 숨겼다. - 쉘 실버스타인 (아동문학가)

1885년 6월 23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앤드루 카네기가 컬리 상업 전문대학의 학생들 앞에 섰다 사업적으로 최전성기였던 카네기 철강회사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었다. 훗날 카네기는 존 록펠러

- 2 -

다음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된다. ‘사업적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 붙었던 이 연설에서 카네기는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여기 성공의 기본조건이자 위대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에너지와 생각, 돈을 현재 하고 있는 일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일을 시작했다면 그 분야에서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기, 저기, 불필요한 많은 곳에 투자를 합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말은 틀렸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달결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고 그 바구니를 잘 지켜라.”라고 말이지요. 주의를 기울이며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단 하나에 집중하는 사람은 자주 실패하지 않습니다. 바구니 하나를 잘 지켜보며 들고 다니는 것은 쉽습니다. 이 나라에서 달걀을 가장 많이 깨뜨리는 사람은 하나의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너무 많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 인생은 질문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답인데 왜 질문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답은 질문에서 나오고, 답의 질은 질문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질문을 하면 잘못된 답을 얻고, 올바른 질문을 하면 올바른 답을 얻는다. 최대한 효과적인 질문을 던져라. 그것을 통해 얻은 답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철학자 볼테르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판단하라.” 역시 철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이렇게 보탰다. “신중한 질문은 지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 인디라 간디는 “질문할 수 있는 힘은 인류 진보의 첫걸음이다.”라고 했다. 훌륭한 질문은 분명 훌륭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이 되는 해답이 정해진다.

문제는 그 질문이 뚜렷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는

- 3 -

대부분 로드맵 같은 것들이 없어서 올바른 질문을 만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명확한 시각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위대한 성과는 우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성과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우리가 취하는 행동에서 나올 뿐이다. 초점탐색 질문은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일, 즉 의사결정을 하게 만듦으로써 선택과 행동에서 모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낸다. 길게 늘어선 도미노 줄에서 반드시 넘어뜨려야 할 첫 번째 도미노로 당신을 이끄는 것이다.

■ 질문의 구조

초점탐색 질문은 다음의 세 파트로 나뉜다.

1.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2. “그 일을 함으로써”

3.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무엇인가?)

Part 1.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당신이 할 수 있는’이라는 표현은 당신에게 가능한 행동을 취하라고 지시하는 명령문과 같다. 사람들은 종종 이 부분을 ‘해야 하는’이나 ‘할 생각이 있는’ 등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초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할 생각은 있지만 절대 하지 않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의도가 어쨌든 결과물은 언제나 당신이 할 수 있는‘일에서 나온다.

Part 2. “그 일을 함으로써…”

’그것을 함으로써‘는 이 단 하나의 일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어떤 일을 일어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Part 3.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아르키메데스는 이렇게 말했다. “내게 충분히 긴 지렛대를 준다면 지구도 움

- 4 -

직일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궁극의 지렛대와 같다.

경주마처럼 옆을 볼 수 없게 눈을 가리고, 인생에서 복잡한 다른 것들을 싹 정리하라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고 초점을 흐트러뜨리는 다른 일들을 피하면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가능성이 더 커진다.

초점탐색 질문은 첫 번째 도미노를 찾아서 그것을 넘어뜨릴 때까지 거기에만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한다. 일단 첫 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린다면 그 뒤로 줄줄이 넘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 도미노나 혹은 이미 쓰러져 있는 긴 도미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11. 도미노를 세워라

성공은 간단하다. 옳은 일을 옳은 방식으로, 옳은 타이밍에 하면 된다.

- 아널드 글라소 (미국의 재담가) -

여기, 자기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몇 가지 초점탐색 질문이 있다. 해당 분야를 먼저 말하고 그다음 질문을 만든 뒤 시기를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을 붙여 보자.

예를 들어 “이번 주 목표 달성을 위하여 나의 다른 모든 일을 더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어 줄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같이 말이다.

■ 정신적 행복을 위하여

*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신앙생활을 더 충실히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신체적 건강을 위하여

* 다이어트를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개인적 삶을 위하여

- 5 -

*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 핵심 인간관계를 위하며

* 배우자/연인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자녀의 학교 성적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가정을 화목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일을 위하여

*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직업적 기술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우리 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커리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회사를 위하여

*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우리 회사의 제품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 수익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재정적 문제를 위하여

* 나의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나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신용카드 지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12. 삶의 해답으로 가는 길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 짓지 못한다.

대신 습관을 만들면 그 습관이 미래를 대신 정해 준다.

- 프레드릭 알렉산더 (자기계발 전문가) -

- 6 -

■ 크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라

목표를 세우는 것은 질문을 던지는 것과 같다. “저걸 하고 싶다.”에서 “저걸 어떻게 이루지?”로 바꿔라. 최고의 질문과 최고의 목표는 크고 구체적이다. 훌륭하면서도 남다른 성과를 원한다면 큰 질문을 던져야 한다. 목표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그 달성 여부에 대한 변명의 여지를 주어선 안 되기 때문에 구체적이어야 한다. 또한 초점탐색 질문과 같은 형태로 묻는다면 가능한 최고의 해답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 가능성을 생각하라

당장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단순히 했다는 것에 만족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최대한의 힘을 발휘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이보다 훨씬 더 도전적이다. 그것은 당신이 지닌 현재 능력의 가장자리까지 손을 뻗게 만든다. 거기에 닿으려면 있는 힘껏 팔을 벌려야 한다. 최고의 목표는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가능한지 탐험하게 만든다.

■ 벤치마킹과 트랜드를 이용하라

미래를 보는 수정 구슬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는 실력이 놀라울 만큼 좋아질 수 있다.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사람과 기업은 경쟁자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알짜배기 보상을 즐길 수 있다. 탁월한 성과를 위해 필요한 훌륭한 해답을 찾고 싶다면 벤치마킹을 이용하고 트랜드를 예측하라.

제3부 위대한 결과 - 인생의 반전을 불러오는 단순한 진리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하더라도 그냥 앉아만 있다면 빠르게 달려오는 다른 차에 치이고 말 것이다. - 윌 로저스(미국의 배우이자 언론인)

■ 직선 코스로 가라

- 7 -

우리 삶에는 ‘단 하나’를 실행에 옮기고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데 필요한 간단한 공식이 있다. 공식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바로 목적의식, 우선순위, 그리고 생산성이다. 이 세 가지 요소의 연결을 통하여 우리는 ‘단 하나’의 원칙을 두 개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크고, 다른 하나는 작다.

당신이 가야 할 ‘큰 단 하나’(big dne thing)는 목적의식이고, ‘작은 단 하나’(small one thing)는 그 목적의식을 행동으로 옮길 때 필요한 우선순위이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목적의식에 의해 일을 시작하고 그것을 나침반과 같이 이용한다. 그리고 그 목적의식의 안내를 따라 자신의 행동을 좌우할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것이야말로 남다른 성과로 가는 가장 빠른 직선 코스다.

◎ 13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라

삶이란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 조지 버나드 쇼(영국 극작가)

훌륭한 삶을 창조하기 위해 목적의식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스크루지 영감’ 이야기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찰스 디킨스가 1843년에 쓴 고전 <크리스마스 캐럴>은 인색하고, 냉담하고, 사랑받지 못하던 스크루지가, 사려 깊고, 배려심 많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우리의 선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다. 마음이 차갑고, 돈 한 푼에 벌벌 떨고, 탐욕스러우며,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그 모든 것을 경멸하는 스크루지는 인색함과 쩨쩨함의 대명사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는 선생이 되기에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그는 우리에게 훌륭한 교훈을 전하고 있다.

스크루지는 비교적 단편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캐릭터이므로 디킨스의 공식을 랜즈 삼아 <크리스마스 캐럴>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스크루지의 삶에 있어 목적의식은 처음에는 분명 돈이었다. 그는 돈을 위해 일했고, 돈만 움켜쥐고 홀로 지내는 삶을 추구했다. 그는 사람보다 돈을 아꼈으며, 돈이 모든 수단을 정당화시키는 목표라고 믿었다. 그의 목적의식에 따르면 그의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자신을 위해 최대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것은 그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그의 생산성은 언제나 돈을 버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 8 -

스크루지 본인의 기준으로 보면 그는 자신의 목적의식을 이루는 데 있어 매우 생산적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그건 비참한 삶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유령들이 찾아온 뒤 스크루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우선 그의 목적의식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그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바꾸어 놓았고, 또 그가 생산성을 위해 집중하는 대상 또한 바꾸어 놓았다.

그래서 그는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이야기가 끝날 무렵 스크루지의 목적의식은 더 이상 돈이 아니라 사람이 되었다. 이제 그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는다. 그들의 재정적 문제와 신체적 건강에도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남을 도우며 그들과의 인간관계를 즐긴다. 돈을 쌓아 두는 것보다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돈은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선행만큼의 가치를 갖는다고 믿게 된다.

이런 변화는 놀랍고, 이 이야기가 들려주는 교훈은 무엇보다도 뚜렷하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가 곧 우리의 하는 일과 성취하는 바를 결정짓는다. 목적의식에 따라 사는 삶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고 그 무엇보다도 행복하다.

 

■ 목적의식이 주는 행복

사람들에게 삶에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어보면 ‘행복’이라는 답을 가장 많이 들을 것이다. 구체적인 답변은 매우 다양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아마 행복일 것이다. 그런데 행복은 우리가 가장 오해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동기가 무엇이든 우리가 살면서 하는 행동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지만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 행복은 만족을 느끼는 길에서 생겨난다

미국 심리학 협회 전 회장인 마틴 셀리그만 박사는 우리의 행복에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고 했다. 긍정적인 감정과 기쁨, 성취, 인간관계, 참여, 그리고 의미이다. 이 중에서도 그는 참여와 의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우리의 삶

- 9 -

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줄 방법을 찾아 거기에 더 몰입하면 할수록 오랫도록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이 더 큰 목적의식을 충족시킨다면 가장 강력하고도 오래 지속되는 행복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저 돈을 목적으로 더 많은 돈을 원한다면 그 돈을 통해 얻고자 하는 행복을 얻지 못할 것이다. 행복은 더 많은 재산보다는 더 큰 목적의식을 가졌을 때 나타난다. 그래서 행복은 만족으로 가는 길에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 흔들림 없는 변화의 시작

목적의식은 개인의 강인함, 즉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그것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의 궁극적 원천이다. 탁월한 성과를 내려면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매일 그것과 발맞추어 행동해야 한다.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면 인생이 더욱 또렷이 보이고, 그러면 방향에 다한 확신이 생기며, 이것은 또다시 더 빠른 의사결정으로 이어진다.

목적의식은 스스로 정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강력한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목적의식에 부합할 때 당신의 삶은 리듬을 타듯 수월하게 움직일 것이고, 당신의 발걸음은 머릿속과 가슴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일치하게 될 것이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그러면 일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콧노래를 부르고 휘파람을 불고 있을 것이다.

하나의 방향을 정하고 그 길을 따라 행진을 시작하자. 그러고 나서 그것이 자기 마음에 드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시간이 시각을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이것이 당신의 삶이니 말이다.

- 10 -

◎ 14 우선순위에 따라 살아라

계획을 세우는 건 미래를 현재로 가져오는 일이다.

지금 당장 미래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도록.

- 앨런 라킨 (미국 시간관리 전문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우선순위에 따라 살면 그 ‘어디’에 이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혹은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물을 수도 있다. 방향이나 목적의식이 없어도 무슨 일인가를 하면 어디론가 갈 수는 있다. 하지만 목적의식을 가지고 어딘가에 가는 경우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이 따르기 마련이다.

■ 큰 그림을 위한 점 잇기

스크루지가 깨달았듯 우리의 삶은 우리가 품는 목적의식에 따라 움직인다. 하지만 스크루지도 직면해야 했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목적의식이 바꿔놓는 우리 삶의 크기는 거기에 연결된 우선순위의 힘과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우선순위가 없는 목적의식은 무력하다. 우선순위(priority)라는 말은 14세기 라틴어의 ’prior’, 즉 ‘첫 번째’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다.

목표설정에 대해 가르칠 때마다 나는 목표와 우선순위가 어떻게 함께 움직이는지 보여 주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 그러기 위해 “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만드는가?”라고 묻는다.

사실 우리가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단 하나다. 삶에서 중요한 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당면한 현재다. ‘지금 당장’이 우리가 가진 전부다. 우리의 과거는 이전의 현재이고, 미래는 잠재적 현재에 불과하다.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는 강력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을 ‘현재에 근거한 목표설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 11 -

오늘 100달러를 받겠느냐, 내년에 200달러를 받겠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사람들은 작은 보상보다는 큰 보상을 좋아하면서도 현재의 보상과 미래의 보상을 비교할 때는 현재의 보상을 훨씬 더 선호한다. 미래의 보상이 훨씬 크더라도 말이다. 경제학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과도한 가치 폄하’라고도 불린다. 보상이 먼 미래에 발생할수록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즉각적인 동기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현재 중시 편향’이 논리를 앞서고, 그래서 잠재적으로 남다른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큰 미래를 그대로 놓쳐버리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유혹을 뿌리치고,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적의식을 완수하는 데 조금 더 다가설 수 있는 단순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현재에 근거한 목표설정이 바로 그것을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평균 이상이라고 자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결과에 수반되는 과정을 철저하게 생각하지 않는 우를 범한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계획의 오류’라고 부른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과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꼭 필요하다. 즉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여러 단계를 각각을 쪼개어 생각하면 남다른 성과를 위한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현재에 근거한 목표설정이 효과가 있는 이유다.

2008년, 캘리포니아 도미니칸 대학교의 게일 매튜스 박사는 다양한 직업(변호사, 회계사, 비영리 단체 종사자, 마케팅 종사자 등)과 국적을 가진 267명의 실험 참가자를 선발해 실험을 실시했다. 그중 자신의 목표를 직접 적어 둔 사람은 그것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9.5%나 높았다. 목표와 가장 중요한 것을 적어 두는 것은 우선순위에 따라 살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마지막 단계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게 된 다음 해야 할 단 한 가지는, 아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다.

- 12 -

◎ 15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나의 목표는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할 일을 적게 만드는 것이다.

- 프랜신 제이(미국의 작가)

스크루지가 유령들을 통해 교훈을 얻고 곧장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크리스마스 캐럴>은 수많은 옛날이야기들 중 하나로 묻혀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스크루지는 곧장 실행했다. 새로이 얻은 목적의식에 열정을 불태우고 그것을 충족시키는 우선순위에 맞춰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행동을 개시했다.

생산적인 활동은 삶을 바꾸어 놓는다.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하고 있다. 일하거나, 놀거나, 먹거나, 자거나, 앉아있거나, 숨 쉬거나…. 살아 있다면 무언가를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중요할 때도 있고,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오직 중요한 일만이 우리 삶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결국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하고, 거기서 최대한 효과를 이끌어 내는 순간 탁월한 성과가 나온다.

성공하는 사람일수록 시간을 생산적으로 쓴다.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은 그저 남들보다 오랫동안 일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정해 두고, 독하게 그것을 지킨다. 그들은 시간을 정해 두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탁월한 성과 사이에 연관 관계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 결과를 바꾸는 시간 확보의 기술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시간을 미리 정해 두면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시간 확보’는 시간을 일의 중심에 두는 매우 결과 지향적인 방식이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끝나도록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 주어진 일에 모든 생각을 집중하라. 햇빛은 초점을 맞출 때까지 절대로 종이를 태우지 못한다.”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에너지를 집중시킬 뿐 아니라

- 13 -

가장 중요한 일에 힘을 쏟게 해 준다.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러니 달력을 꺼내 단 하나의 일을 마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따로 표시해 둬야 한다. 한 번 하고 끝날 일이라면 적절한 시간과 날짜를 따로 정하라. 정기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 습관이 되도록 매일 적당한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다른 프로젝트, 서류 작업, 이메일, 전화 통화, 편지, 회의 그리고 다른 모든 일들은 그 일이 끝난 다음에 해라.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통 사람들의 하루는 대체로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생산적인 사람들의 하루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의 활동에서 월등하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바로 그 하나의 행동에 월등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자신의 성과를 남다르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가장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가장 많은 기회를 어ᅟᅥᆮ게 된다. 그들은 느리지만 확실히 자기만의 단 하나를 통해 조직내에서 명성을 얻고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궁극적으로 누구도 그들이 없는 조직을 상상하지 못한다. ‘불필요한 다른 일들’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은 당연히 정반대의 처지에 놓인다.

시간 확보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자신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그것을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자신과 약속하라. 훌륭한 영업 사원은 계약을 따내고, 훌륭한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을 만들며, 훌륭한 화가는 그림을 그린다. 당신이 어떤 직업을 가졌든 어떤 직급이든 매일 달력의 빈 칸을 채워라. 매일 훌륭해지기 위한 노력에 시간을 투자할 때 훌륭한 성공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법이다.

남다른 성과를 올리고 위대함을 경험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의 세 가지 시간을 순서에 따라 확보해 보자.

1. 휴식시간 확보하기

성공한 사람들은 매년 휴가 계획을 정하며 한 해를 시작한다. 왜일까? 그들은 그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자신에게 그런 시간을 낼 자격이 있다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

미리 휴가 시간을 정해 두면 사실상 업무 시간을 중심으로 쉬는 시간을 관리

- 14 -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가 된다. 또한 자신이 언제 쉴지 다른 이들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다. 쉬는 것은 일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2.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 확보하기

휴식 시간을 따로 정한 다음에는 자신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라. 그렇다. 잘못 읽은 게 아니다.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이 두 번째로 오는 것이 맞다. 왜 그럴까? 개인적인 ‘재창조’의 시간을 무시하고는 행복한 마음으로 성공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 즉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단 하나의 일을 중심으로 하루 일과를 계획한다.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라는 책에서 저자 로버트 레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계’에 나온 시간을 바탕으로 일한다고 지적한다. “퇴근 시간이네. 그럼 내일 봐.” 같은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중요한 업무’에 따라 일하며 “내 일은 내가 끝낼 때 끝나.”라고 말한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목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특정 시각이 되었다고 퇴근하지 않는다. 젖소의 젖을 다 짠 다음에야 집으로 돌아간다.

생산적인 사람들은 업무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일한다. 그들은 자신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을 완수할 때까지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 관건은 하루 중 최대한 이른 시간 중에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따로 확보해 놓는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하루에 네 시간씩을 따로 떼어 두는 것이다.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저자 스티븐 킹은 자신의 작업 흐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의 일정은 꽤 명확히 정해져 있다. 아침 시간은 무엇이든 새로운 일, 현재의 집필 같은 것을 하는 시간이다.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편지를 쓴다. 저녁은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보내고, 텔레비전으로 레드삭스 경기를 보고, 급한 수정이나 검토를 하는 데 쓴다. 기본적으로 오전이 집필을 하는 주된 시간이다.” 하루에 내 시간이라는 말은 스티븐 킹의 소설보다도 무섭게 들릴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누군가 한 명은 꼭 이렇게 말한다. “그거야 스티븐 킹

- 15 -

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죠!” 그 말을 들으며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스스로에게 할 질문은 이것 같습니다. 그가 스티븐 킹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렇게 하기 때문에 스티븐 킹이 된 걸까요?” 그러면 반박하고 나선 사람도 금세 수그러들고 만다.

 

탁월한 성과를 경험하려면 아침에는 생산자가 되고 오후에는 관리자가 되어라. 당신의 목표는 ‘단 하나의 일을 마치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따로 떼어 두지 않으면 당신의 단 하나는 영영 끝나지 않을 것이다.

3. 계획할 시간을 확보하기

매주 한 시간을 따로 떼어 연간 목표와 월간 목표를 검토하라.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곳을 바탕으로 ‘올해의 목표 – 이번 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주에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라. 곧 도미노를 세우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검토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판단한 뒤 달력에 그만큼의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하루하루 자신의 가장 중요한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마법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사슬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에 하나씩 할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시간을 따로 정해 두는 습관, 강력하고 새로운 습관이 몸에 익을 때까지 말이다.

■ 방해물 정리의 기술

시간을 확보하고 그것을 지키려면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확보한 시간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변경하거나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그러니 구군가 그 시간에 당신에게 다른 일을 시키려 한다면 이렇게 말해라. “미안하지만 그 시간에는 이미 약속이 있어요.” 그러고 나서 다른 시간이나 대안을 제시하라.

탁월한 성과를 지향하는 사람들, 즉 자신의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매일 이렇게 한다. 자신과 한 가장 중요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

- 16 -

가장 힘든 부분은 높은 사람들의 요구를 잘 피해 다니는 일이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 즉 직속 상사나 주요 고객, 어머니 같은 사람들이다. 이때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알겠다고 대답하고, “그 일을 ㅇ시까지 마쳐도 괜찮을까요?”라고 구체적인 시간을 들어 묻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요구는 즉각적으로 마쳐야 하는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때로는 그 요구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여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당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부탁받은 일을 해라. 이런 경우에는 “확보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면 대체할 시간을 찾아라.”라는 원칙을 따라 즉각 다른 시간을 비워야 한다.

나는 “나의 단 하나의 일이 끝날 때까지 다른 모든 일은 나의 집중력을 흐리는 잡무에 불과하다!”라고 쓰인 종이를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

당신의 일을 방해할 수 있는 또 하나는 마음을 완전히 비울 수 없다는 점이다. 단 하나의 일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자기 자신의 니즈(needs)가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초점을 흩트리는 일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단 하나의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효과적인 방법 네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벙커를 지어라 : 남의 방해를 받지 않을 장소를 찾아라. 사무실을 따로 쓰 고 있다면 ‘방해하지 마시오’ 표시를 붙여라.

2. 물자를 비축하라 :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필요한 모 든 사무용품, 재료, 간식, 혹은 음료를 벙커에 비축하라.

3. 지뢰를 찾아 없애라 : 전화기를 끄고, 이메일을 닫고,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빠져나와라.

4. 도움을 구하라 : 당신을 찾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언제 시간이 나는지 미리 알려라.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 져라.

“다른 모든 일을 더 쉬워지게 혹은 불필요하게 만들, 나의 시간을 보호해 줄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17 -

◎ 16. 단 하나를 위한 세 가지 약속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조지 할라스 (전 미식 축구 선수)

1. 전문가의 길을 향해 걸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이자 결과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하나의 사고방식이자 행동 양식, 그리고 경험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무언가의 경지에 이르고자 그것을 추구하는 행위 자체가 당신이 해야 하는 모든 다른 일을 더 쉽게 만들 것이다.

배움에는 언제나 더 높은 또 다른 수준이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경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는 ‘달인’이 되는 반면,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견습생’이 된다. 바로 이 경지에 이르는 것을 ‘여정’이라 부르는 이유다.

1993년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 박사는 <심리학 평론>에 ‘전문가적 실력 습득에서 연습이 하는 역할’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전문가적 실력이 타고난 재능이라거나 선천적인 것, 심지어 천재성 덕분이라는 기존의 발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

“이것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약 10년에 걸쳐 1년 365일, 하루에 평균 세 시간씩 연습한 결과라는 것이다. 1년에 평균 250일(일주일에 5일씩)을 연습한다고 치면 하루에 네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전문성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 위대한 화가 미켈란젤로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그림에 통달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사람들이 안다면 이 실력이 전혀 대단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의 요점은 명백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의 일에 시간을 들이면 아무리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도 언제든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시간을 ‘예약’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시간을 ‘정하고 보호 해야’ 한다.

경지에 이르는 일은 결코 끝나지 않는, 그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르침을

- 18 -

주는 여정이다. 베스트셀러 <달인>에서 저자 조지 레너드는 유도의 창시자인 지고로 카노의 이야기로 배움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카노는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제자들을 불러 모아 자신에게 흰 띠를 묶어 매장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최고 수준의 무예가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초심자의 상징을 잊지 않은 것이다. 성공적인 평생 배움의 길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 도전에서 목적의식으로 이동하라

무언가의 경지에 이르는 길은 그냥 최선을 달하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 확보하기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면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것을 나는 ‘도전에서 목적의식으로의 이동’이라고 부른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타고난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취의 한계에 부딪치면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나 시스템, 더 나은 업무방식 등을 찾아 길을 모색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선택지를 점검할 동안만 멈춰선 다음 그중에 최고의 것을 고르고, 곧장 다시 덤벼든다.

자신의 성과가 ‘이 정도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면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높이고, 현재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스스로를 격려하며, 영원히 견습생의 위치에 남음으로써 이러한 오류를 피한다. 작가이자 기억력 챔피언인 조슈아 포어는 이렇게 사람들이 안주하는 지점을 ‘OK고원’이라 부른다.

그때부터는 발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없이 그대로 항로만 유지하면서 성취의 가장 흔한 한계, 즉 OK 고원을 만나 거기에 안주하고 마는 것이다. 남다른 성과를 원한다면 자신의 단 하나를 위해 일할 때 OK 고원이나 다른 성취의 한계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고원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다면 이때 필요한 접근법은 단 하나, 목적의식을 가진 접근법뿐이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면 같은 한계에 부딪혀도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아직도 열심히 성장 중이다. 그렇다면 내가 택할 수 있는 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19 -

더 나은 모델과 시스템, 더 멀리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라. 그런 다음 새로운 사고와 기술, 인간관계를 동원하여 그것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애써라. 단 하나를 위해 따로 떼어둔 시간에는 목적의식을 갖고 돌진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라.

■ 책임감을 갖고 살아라

자신의 결과에 대해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다.

책임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꿈에만 그리는 결과를 손에 넣는다. 살다 보면 자기 인생의 작가가 될 때도 있고 멋모르는 피해자가 될 때도 있다. 책임을 지느냐 지지 않느냐. 이 두 가지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다. 가혹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매일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로 인한 결과가 평생 우리를 따라 다닌다.

처음부터 피해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태도와 접근법의 문제다. 하지만 이런 순환이 오래 지속되면 습관이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누구든, 언제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다. 책임의 순환을 선택하고 습관화하면 어떤 어려움을 겪든 자동적으로 그런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된다.

◎ 17. 생산성을 훔쳐 가는 네 종류의 도둑들

현명해지는 기술은 곧 무엇을 무시할지 아는 기술이다.

- 윌리엄 제임스 (미국의 심리학자) -

■ 거절하면 자유로워진다.

무언가에 대해 ‘예’라고 말할 때는 무엇을 거절하는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 하워드는 이렇게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의 절반은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결국 크게 성공하는 가장 좋은 길은 파고

- 20 -

드는 것이다. 그리고 파고들 때에는 다른 일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순간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아니오’ 맨, 스티브 잡스

1997년 회사에 복귀한 이후 2년 동안 그는 애플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가짓수를 350개에서 10개로 대폭 줄였다. 그 기간에 제안되었던 다른 모든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외하고도 기존 제품에 대해 340번이나 ‘안 된다’고 말한 셈이다.

잡스는 남다른 성과를 원하고 있었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길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잡스는 ‘아니오’맨이었다.

많은 일을 하면 할수록 그 중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의 수는 점점 더 줄어든다.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하려고 애를 쓴다면 기쁘게 해주지 못할 단 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명심하라. 자신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에 ‘예’라고 말하는 것이 당신이 가진 최고의 우선 순위이다. 이것만 명심한다면 정해 둔 시간을 잡아먹을 일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도 쉬워진다.

■ 창의적인 거절의 기술

거절하는 사람이 된다고 해서 반드시 은둔자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와 반대다. 이것은 최고의 자유와 유동성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당신의 재능과 능력은 한정된 자원이고, 시간 역시 한정되어 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로 삶을 채우지 않으면 당신의 인생은 십중팔구 거절해야 하는 것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1977년 <에보니>라는 잡지에 실린 한 기사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유명세를 타고 있었을 때 우연히 다음과 같은 조언을 읽게 되었고, 이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했다. “성공의 열쇠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실패의 열쇠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 드는 것이다.”

자신의 단 하나에 가장 강력한 ‘예!’를 말하고 나머지에게는 ‘아니오!’라고 외칠 수 있을 때, 비로소 남다른 성과가 가능해진다.

- 21 -

■ 혼란에 굴복하지 마라

성공과 혼란은 늘 함께 오게 되어 있다. 위대함을 추구하다 보면 혼란은 반드시 일어난다. 여기에 저항하지 말고 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적 있는 유명한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이렇게 이야기한 바 있다. “큰 규모로, 혹은 강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는 일은 혼란을 불러오게 되어 있다.” 달리 말해 거기에 익숙해지고 이를 극복하라는 말이다.

매일 자기만의 단 하나에 몰두하면 언젠가 놀라운 성과가 일어나게 되어 있다. 혼란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서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라. 그리고 단 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원하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라 믿어라.

■ 신체적 에너지를 무시하지 마라

높은 업적과 남다른 성과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서 관건은 그 에너를 얻고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스스로를 정교한 생물학적 기계로 여기고 높은 생산성을 얻기 위해 매일 에너지 사용 계획을 세워라. 정신적 건강을 위해 명상과 가도로 하루를 시작하여, 자신의 목적을 상기하고 마음을 다잡는 것으로 아침을 열어라. 건강한 식사를 하며 신체적 에너지의 기반을 쌓아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을 단련시켜라. 생산적인 사람들은 정서적 에너지를 연료로 더욱 활발히 움직인다. 그러한 기쁨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마지막으로 퇴근한 뒤 잠들 시간이 되면 최소한 여덟 시간은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강력한 엔진은 다시 가동되기 전에 충분히 쉴 시간이 필요하다.

성공으로 가는 길을 깨끗이 치워둘 때 비로소 일관되게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정신이 팔릴 만한 곳에 스스로를 놔두지 마라. 당신의 물리적 환경도 중요하고, 주변 사람들도 중요하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돕지 않는 환경도 중요하고, 주변 사람들도 중요하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돕지 않는 환경 때문에 괴로워 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흔하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것이 생산성을 빼앗아 가

- 22 -

는 가장 흔한 도둑이기도 하다. 배우이자 코메디언 릴리 톰린이 말한 것처럼 “성공으로 가는 길은 언제니 공사 중이다.” 그러니 단 하나로 이르는 과정에서 우회로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을 닦아라.

◎ 18. 위대함으로 가는 변화의 시작

너무 멀리 가는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만이 자신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 T. S. 엘리엇(영국의 시인)

‘한 번에 한 걸음씩’이라는 표현은 진부할지 몰라도 영원한 진리다. 목표가 무엇이든, 목적지가 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어딘가로 가는 여정은 언제나 한 걸음으로 시작한다. 그 걸음을 단 하나라 부른다.

사고의 한계를 높이면 삶의 한계 역시 넓힐 수 있다. 더 큰 삶을 상상할 때에만 큰 삶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문제는 최대한 큰 삶을 살려면 생각만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이르는데 필요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다른 성과를 얻으려면 단 하나를 파고들어야 한다.

완전히 성숙한 것을 처음부터 손에 넣을 수는 없다. 당신이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작은 것과 그것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뿐이다. 하지만 크게 생각하면 당신의 삶이 크게 자랄 기회가 생긴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행동은 행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습관은 습관 위에 쌓인다. 성공도 성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제대로 세운 도미노는 그 다음 것, 그리고 그 다음 것을 연달아 넘어뜨리게 되어 있다. 그러니 남다른 성과를 원할 때마다 도미노 넘어뜨리기를 시작하게 할 바로 단 한 가지의 행동을 찾아라.

어느 저녁, 한 체로키 인디언 장로가 손자에게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말했다.

“아이야, 그 싸움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 마리의 늑대 사이에서 벌어진다. 하나는 두려움이지. 놈은 불안과 걱정, 불확실성, 머뭇거림, 주저함 그리고 대책 없음을 가지고 다닌다. 다른 한 늑대는 믿음이라고 한다. 그 늑대는 차분함

- 23 -

과 확신, 자신감, 열정, 단호함, 흥분, 그리고 행동을 불러온단다.”

그 말을 들은 손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쑥스러운 듯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럼 둘 중 어느 늑대가 이겨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바로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란다.”

■ 오래된 미래가 건네는 조언

“앞으로 20년 뒤 당신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배를 묶은 밧줄을 풀어라. 안전한 부두를 떠나 항해하라. 무역풍을 타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 마크 트웨인

매일 아침 눈을 떠서 단 하나를 위한 행동을 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가치 있는 삶으로 가는 길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성공과 행복이라는 보상뿐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무언가를 선물로 받게 된다. 바로 후회하지 않는 삶이다.

가치 있는 삶을 살아라. 그러면 결국에는 “다르게 살았으면 어땠을까.” 대신 “이렇게 살아서 기쁘다.”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다르게 했으면 어땠을까’, ‘다르게 할 수 있었는데’, ‘다르게 했어야 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며 살기에는 삶은 너무도 짧다. 가치 있는 삶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그 삶에 후회가 얼마나 있느냐를 알아보는 것이다.

브로니 웨어의 2012년 작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에서 저자 웨어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녀가 그들에게 후회가 있는지, 물었을 때 가장 많이 꼽은 다섯 가지 후회는 다음과 같았다.

1. 더 행복해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2.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3.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용기기 있었더라면….

- 24 -

4.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행복도, 우정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지신의 선택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5. 그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지는 것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이 아닌 나 자신에게 솔직한 나만을 위한 삶을 살 용기가 부족했다.”라는 것이었다.

* 당신 인생의 첫 번째 도미노는 바로 당신이다.

2023. 4. 6.

 

- 25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