紙
2012. 9. 22. 12:37ㆍ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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紙
紙而本是木皮情
四友其中價不輕
習讀雖疏文點綴
著書已老筆縱橫
畵房日日如萎縮
墨室年年似捵生
古宅窓門塗褙白
滿床積卷將來明
지
종이는 본시 목피의 정이고
문방사우중 값이 가볍지 않네
습독에는 비록 서툴러도 글의 점은 찍어야지
저서는 이미 늙어도 필은 종횡으로 그어지네
화방은 날로 위축되는데
묵실에는 년년히 살아 펴는 듯 하네
고택창문에 도배하니 희고
만상적권이 장래에 밝네
<2010년 10월 8일 寧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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