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10. 22:40ㆍ한문문장
父母恩重經
1
累劫因緣重 今來托母胎 月逾生五藏 七七六精開
體重如山岳 動止?風災 羅衣都不掛 裝鏡惹塵埃
여러겁에 내려오며, 인연이 무거울사 금생에도 다시와서 모태에 의탁했네. 달지나고 달지나서 오장이 생겨나고 사십구일이 접어들자 육정이 열리도다. 사대육신 무겁기는 산악과 한가지요. 행동거지 할때마다 바람과 재앙겁나 좋고 좋은 비단옷도 모두다 입지 않고, 단장하던 거울에는 티끌만 묻었도다
2
懷經十箇月 産難欲將臨 朝朝如重病 日日似昏沈
惶怖難成記 愁淚滿胸襟 含悲告親族 惟懼死來侵
아이를 품에 배고 열달지나서, 어려운 해산날이 닥쳐오누나. 아침마다 흡사이 중병든 사람, 나날이 정신조차 혼미해지네. 두렵고, 겁난 마음 못다 익히고, 근심짓는 눈물이 흉금에 차네. 슬픈 빛을 머금고 위에 아뢰되, 이러다가 죽지않나 겁이 납니다.
3
慈母生君日 五腸摠開張 身心俱悶絶 血流似屠羊
生己聞兒健 歡喜倍加常 喜定悲還至 痛苦徹心腸
자비하신 어머니 그대 낳은 날, 오장육부 모두가 버려나간 듯, 몸이나 마음이나 모두 기절해 피를 흘러 놓은 것. 짐승 잡은 듯, 갓난아이 충실한 말을 들으면, 마음에 기뻐함이 평시 두곱절 기꺼움이 지나고 다시 슬픔은 아픔이 심장까지 사무침이라.
4
父母恩深重 恩憐無失時 吐甘無所食 咽苦不嚬眉
愛重情難忍 恩深復倍悲 但令孩子飽 慈母不詞飢
무겁고도 깊은 것은 부모님의 은혜로다. 귀여워하고 사랑하심은 한때도 변치않네. 단것이란 다 뱉으니, 잡수실제 무엇이며, 쓴것만을 삼키어도 찡글지도 않으시네. 사랑하심 무거울사 정을 참기 어려우며, 은혜 더욱 깊으시어 다시 슬픔 더하도다. 다만 어린 아이에게 배부르기만 바라고, 자비하신 어머님은 굶주림도 사양찮네.
5
母自身俱濕 將兒以就乾 兩乳充飢渴 羅袖掩風寒
恩怜恒廢寢 寵弄振能歡 但令孩子穩 慈母不求安
어머니 당신 몸은 젖은데 누우시고, 아기는 받들어서 마른데 눕히시네. 두통의 젖으로는 기갈을 채워주고, 고운옷 소매로는 찬바람 가려주제. 사랑의 정성으로 잠조차 폐하시고,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네. 오로지 어린아이 편케만 하여주고, 자비한 어머니는 편함을 구치않네
6
慈母象於地 嚴父配於天 覆載恩將等 父孃意亦然
不憎無眼目 不嫌手足攣 誕腹親生子 終日惜兼憐
어머님의 높은 은혜 땅과도 같고, 아버님의 높은 은혜 하늘과 같네. 덮은 하늘 실은 땅이 은혜 같으니, 아버지와 어머니도 그 역시 한 뜻. 두 눈이 없다 해도 미워하지 않고, 손과 발이 병신인들 싫어 안하네. 배를 갈라 친히 낳은 자식이라서 종일토록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7
憶昔美容質 姿媚甚豊濃 眉分翠柳色 兩?奪蓮紅
恩深?玉貌 洗濁損盤龍 只爲憐男女 慈母改顔容
생각컨대 옛날의 아름답던 그 얼굴 아리따운 자태는 풍농도 하셨어라. 눈썹의 푸른 것은 버들 빛을 가른 듯 두 뺨의 붉은 것은 연꽃빛을 앗은 듯 은혜가 깊을수록 이 모습 여위었고, 거울에 비친 모습 씻는데 상했네. 오직 아들?딸만을 귀여워하기에, 어머니의 얼굴 이렇게도 달라졌네.
8
死別誠難忍 生離亦悲傷 子出關山外 母意在他鄕
日夜心相逐 流淚數千行 如猿泣愛子 憶念斷肝腸
죽어서 영이별 참기 어렵지만, 살아서 생이별 더욱 마음 아파, 자식이 집 떠나서 관산 밖 나가면, 어머니 마음은 타향에 가있네. 낮이나 밤이나 마음이 따르고, 흐르는 눈물은 천줄기 만줄기 원숭이 새끼사랑에 우는 것 같이, 염려의 마음은 간장이 끊기네.
9
父母江山重 深恩報實難 子苦願代受 兒勞母不安
聞道遠行去 行遊夜臥寒 男女暫辛苦 長使母心酸
아버지 어머니가 강산같이 중하거니, 깊을사 그 은혜는 정말 갚기 어려워라. 자식이 괴로우면 대신 받기 원하시고, 아이가 수고하면 어미 마음 편치 않네. 자식이 먼길 떠난다는 말을 들으시면, 다니며 잘노는가 밤의 추위 걱정하네. 딸이나 아들이나 잠깐동안 괴로워도, 어머니 마음은 오래도록 슬프도다.
10
父母恩深重 恩憐無失時 起座心相逐 遠近意相隨
母年一百歲 常憂八十兒 欲知恩愛斷 命盡始分離
부모의 크신 은혜 깊고도 무거워, 베푸신 크신 사랑 그칠새 없네. 앉으나 일어서나 마음이 따르고, 멀든지 가깝든지 뜻 따라 다니네. 어머니 높은 나이 백살이 되어도, 팔십된 그 아들을 항상 걱정하네. 이러한 부모은혜 언제 끊어질까 이 목숨 다하여야 비로소 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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