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3. 23:49ㆍ제2회 서예 개인전
義湘祖師法性偈 (44×44㎝)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파息妄想必不得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원융한 법의 성품 두 모습이 아니로다
모든 법은 변함없이 본래가 고요한데
이름없고 모습없어 일체가 끊어지니
깨닫는 지혜일뿐 지식으론 알 수 없네
참된 성품 깊고 깊어 지극하고 오묘하니
자기성품 못 지키고 인연따라 이어지니
하나속에 모두있고 여럿속에 하나있어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이네
한티끌 가운데에 시방세계 담겨있고
일체의 티끌마다 시방세계 들어있네
무량한 오랜세월 한 생각 찰나이고
한생각 순간속에 무량세월 들어있네
삼세속 또 삼세가 엉켜있는 모양이나
어지럽지 아니하여 서로가 뚜렷하네
첫 발심했을 때가 부처님 자리이고
생사와 열반이 서로 같은 모양일세
진리와 형상은 항상하여 분별없으니
열분의 부처님과 보현보살 경지일세
능히 사람들은 해인삼매 가운데에
여의롭게 나타나니 불가사의 법이로다
중생위한 감로법은 허공에 가득하니
중생은 근기따라 이익을 얻는구나
우리가 이 도리를 얻고자 원한다면
망상을 쉬지않곤 아무것도 못얻으리
조건없는 방편으로 여의주를 취할지니
고향갈제 분수따라 노자를 얻는도다
신묘한 다라니는 다함없는 보배이니
온 법계 장엄하면 참다운 보전일세
마침내 실다운 중도자리 않제 되면
옛부터 변함없는 그 이름이 부처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