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聲
2010. 3. 31. 12:53ㆍ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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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聲
忽聞高音倒屣迎
窓前童子讀書聲
候蟲亂攪三更月
歸雁煩擾萬疊城
籬下蟬歌添空恨
山邊水色失漸榮
恐啼耳痛難眠夜
感物詩情臥不成
추성
홀연히 가을 소리 반갑게 맞이하니
창앞에 아동은 독서하는 소리일세
후충은 삼경월에 어지럽게시끄럽고
귀안은 만첩성에서 번거롭게 소란하네
울아래 매미소리는 공연히 한을 더하고
산가수색은 점점 영화를 잃었도다
귀뚜라미 귀아프게 하니 잠들기 어려운데
만물에 느끼는 시정으로 누울 수 없네
<2005년 11월 2일 與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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