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山西村(중국 남송시대 7언율시) 육유(陸遊)
2010. 5. 1. 12:51ㆍ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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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륜 마지막 장에 柳暗花明又一村 이라는 구절이 너무 멋있어서 알아보니 아래의 시 속이 있는 구절이라는 군요.
遊山西村(중국 남송시대 7언율시)
육유(陸遊) 1125-1210, 호: 방옹(放翁) 자: 무관(務觀)
莫笑農家臘酒渾농가의 납주가 탁하다고 비웃지 마오
豊年留客足鷄豚풍년에 머무는 나그네는 닭 돼지면 족하리다
山重水復疑無路 산중첩 물겹겹 길 없는줄 알았는데
柳暗花明又一村버드나무 우거지고 꽂이 활짝 핀 또 하나의 마을일세
簫鼓追隨春社近퉁소와 북소리 울려퍼지니 봄제사 가까웠고
衣冠簡朴古風存의관과 대나무 갓은 순박하게 옛풍속 그대로네
從今若許閒秉月지금부터 한가로이 달 따려고 할려면은
拄杖無時夜卬門지팡이 짚고 하염없는 밤에 홀로 문을 나서네
육유陸游[1125~1210]
남송(南宋)의 시인. 자는 무관(務觀)이고 호는 방옹(放翁). 후인들은 육유를 송대 시인의 으뜸으로 여겼다. 그는 일생동안 북벌(北伐)에 힘을 쏟았으며 여러 차례 화친을 주장하는 세력에 의해 배척 되기도 했으나 세상을 뜰 때까지 애국충정의 뜻이 달라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우무(尤袤), 양만리(楊萬里), 범성대(范成大)와 함께 ‘남송사대중흥시인(南宋四大中興詩人)’으로 숭앙하였다. 육유는 현재까지남아있는 작품이 가장 많은 시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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