綠陰芳草勝花時

2010. 6. 30. 16:23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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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陰芳草勝花時

 

綠陰萬疊勝花詩

 

出谷鶯歌柳幕移

 

暖日岸堤鳩哢草

 

淸光庭苑鳥遊枝

 

高低樹下瓦樽酒

 

廣大亭中木榻扈

 

似海靑山佳秘景

 

以文會友賦詩期

 

 

녹음방초승화시

 

녹음이 첩첩하여 꽃보다 좋을때

 

출곡한 앵가 유막으로 옮기네

 

따뜻한 날 제방에선 비둘기가 풀을 농락하고

 

청광한 정원가지에 새가 노닌다

 

높고 낮은 나무 밑에 토제의 술그릇이고

 

커다란 정자에는 목탑위에 잔치네

 

바다 같이 푸른 산 경치가 아름다와

 

글하는 벗들이 모여 부시를 기약하네

 

 

<2006년 5월 5일 成均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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