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禪一如

2008. 11. 21. 08:28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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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일여(茶禪一如)/ 서산 휴정


晝來一椀茶  (주래일완다) 夜來一場睡  (야래일장수)
靑山與白雲  (청산여백운)  共說無生死  (공설무생사)
白雲爲故舊  (백운위고구) 明月是生涯  (명월시생애)

萬壑千峰裏  (만학천봉리) 逢人則勸茶  (봉인칙권다)
松榻鳴山雨  (송탑명산우) 傍人詠落梅  (방인영락매)
一場春夢罷  (일장춘몽파) 侍者點茶來  (시자점다래)
*
낮에는 茶 한잔   밤에는 잠 한숨 
푸른 山 흰 구름 더불어  生死가 없음을 함께 설하네       
          흰구름은 옛 벗이 되고  밝은 달은 내 생애로다.
깊은 산 속 봉우리에서만난 사람 茶 대접하고
송탑에 山비 내리는 소리와  옆사람 詩 읊조리는 소리에 梅花꽃 지도다
한 바탕 봄 꿈 깨니  茶童이 茶끓여 오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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