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景

2010. 3. 4. 21:07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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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景

 

雁來鷰去節高秋

 

明月三更露石頭

 

紅葉山邊鴻叫散

 

黃花離下蟋聲流

 

樓中迎客吟詩榻

 

亭外招朋勸酒酬

 

自古農村無限興

 

豊登五穀適期收

 

 

추경

 

제비 가고 기러기 오고 하늘 높은 가을에서

 

달 밝은 삼경에 돌머리에 이슬 내리고

 

홍엽산변에 기러기 울며 흩어지고

 

황화꽃 울타리 아래 귀뚜라미 소리 흐르네

 

누중에 손님 맞이하여 시를 읊고

 

정자 밖에 벗을 불러 술잔 권하네

 

자고로 이 때 농촌엔 흥이 한이 없고

 

풍년된 오곡 적기에 거두네

 

<2005년 9월 5일 永嘉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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