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4. 두몽『述書賦』語例字格 3 - 담쟁이에게 묻는다

2011. 5. 23. 13:53서예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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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에게 묻는다

 

줄기면 줄기

가지면 가지

끝 모를 곳을 향하여

가는 대로 터를 삼고

뻗는 대로 집을 삼아

하루는 흔들리고

하루는 생각하며

그 너른 허공을 송두리째 차지한

저 당당한 감나무를 보면서

담쟁이에게 묻는다.

꼭 담이어야 했는가?

의지해야만 뻗을 수 있는가?

 

 

 

能 千種風流曰能.

능 천 가지 풍류를 ‘능’이라 한다.

 

妙 百般滋味曰妙.

묘 백 가지 자미를 ‘묘’라 한다.

 

精 功業雙極曰精.

정 공과 업, 둘이 다한 것을 ‘정’이라 한다.

 

古 除去常情曰古.

고 일상적인 정을 제거하는 것을 ‘고’라 한다.

  

逸 縱任無方曰逸.

일 방종하고 마음대로 함이 끝이 없음을 ‘일’이라 한다.

 

高 超然出衆曰高.

고 초연하여 무리에서 뛰어남을 ‘고’라 한다.

 

偉 精彩照射曰偉.

위 정묘한 신채가 비추고 쏘는 것을 ‘위’라 한다.

 

老 無心自達曰老.

노 마음 없이 스스로 달하는 것을 ‘노’라 한다.

 

喇 超能超妙曰喇.

나 능함을 뛰어넘고 묘함을 뛰어넘는 것을 ‘나’라 한다.

 

嫩 力不副心曰嫩.

눈 힘이 마음에 버금가지 않는 것을 ‘눈’이라 한다.

 

薄 闕于圓備曰薄.

박 원만하게 갖춤에서 빠진 것을 ‘박’이라 한다.

 

强 筋力露見曰强.

강 근과 힘이 드러나 보이는 것을 ‘강’이라 한다.

 

穩 結構平正曰穩.

온 결구가 평평하고 바른 것을 ‘온’이라 한다.

 

快 興趣不停曰快.

쾌 흥취가 멈추지 않는 것을 ‘쾌’라 한다.

 

沈 深而意遠曰沈.

침 깊고 뜻이 심원한 것을 ‘침’이라 한다.

 

緊 團合密致曰緊.

긴 모이고 합함이 조밀하게 이루어진 것을 ‘긴’이라 한다.

 

慢 擧止閑詳曰慢.

만 행동거지가 한가하고 자상한 것을 ‘만’이라 한다.

 

浮 若無所歸曰浮.

부 마치 돌아갈 곳이 없는 것 같은 것을 ‘부’라 한다.

 

密 間不容發曰密.

밀 사이에 터럭을 허용하지 않음을 ‘밀’이라 한다.

 

淺 涉于俗流曰淺.

천 세속의 흐름을 섭렵하는 것을 ‘천’이라 한다.

 

豊 筆墨相副曰豊.

풍 붓과 먹이 서로 돕는 것을 ‘풍’이라 한다.

 

茂 字外精多曰茂.

무 글자 밖에 성정이 많은 것을 ‘무’라 한다.

 

實 氣感風雲曰實.

실 기운에서 바람과 구름을 느끼는 것을 ‘실’이라 한다.

 

輕 筆道流便曰輕.

경 붓의 이치가 편리함으로 흐르는 것을 ‘경’이라 한다.

출처 : 한국서학연구소
글쓴이 : nay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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