餞春

2012. 9. 19. 15:05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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餞春

 

節候無私別故園

 

歸輪行次豈空論

 

情如古友惟遊夢

 

心似佳人暫斷魂

 

去路昏忘花抱座

 

離亭悽悵柳欹門

 

明年約束今宵盡

 

夏到方知草樹繁

 

 

전춘

 

절후가 사욕없이 고원을 떠나는데

 

봄이 돌아가는 행차 어찌 빈 말인고

 

고우같은 정 오직 꿈에 놀고

 

가인 같은 마음 잠시 혼을 끊네

 

가는 길 혼망하니 꽃을 안고 앉고

 

이 정이 처창하니 버들이 문으로 기우네

 

명년에 만날 약속 금소에 다하니

 

여름 오니 바야흐로 초수가 번성하도다

 

 

2010년 5월 19일 與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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