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尋舊主

2012. 9. 19. 12:46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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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尋舊主

 

燕子江南春又回

 

昨巢舊主速成催

 

簷邊細語浮雲去

 

河上高飛蹴水來

 

蓮澤風微翩逐蝶

 

芹田雨濕慣含埃

 

應當每遇無非悅

 

如客相逢共樂哉

 

 

연심구주

 

강남제비 봄에 또 돌아와

 

옛 집주인이 집을 이루도록 재촉하네

 

첨변에서 속삭이다 구름과 떠나가고

 

하상에 높이 날아 물을 차고 나네

 

연못 바람 적으니 훌쩍 날아 나비 쫒고

 

미나리밭 비 젖으니 익숙하게 티끌 무네

 

응당 매년 만나니 기쁘지 아니한가

 

손님같이 서로 만나 함께 즐기도다

 

 

<2010년 5월 4일 與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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