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川落木
2012. 9. 24. 16:24ㆍ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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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川落木
歲寒落木自蕭蕭
霜冷豺狼勢悍驕
千傾雪花飛下日
四時風月入明宵
楓粧絶景丹靑麗
芳草衰香白露寥
朋與山川同寂漠
甘辛客地世愁消
산천낙목
세한에 잎 떨어진 나무 절로 쓸쓸하고
서리가 차가우니 시랑이 세가 사납고 교만하네
천경에선 설화가 떨어지는 날
언제나 풍월이 밤을 밝히네
단풍진 절경은 단청이 곱고
방초의 쇠한 향기에 흰 이슬 고요히 내리네
벗과 더불어 산천이 같이 적막하니
이것 저것 객지의 세상 시름 녹이네
<2010년 12월 15일 與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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