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柳爭春心

2012. 9. 25. 12:15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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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柳爭春心

 

年中四季首春陽

 

物物蘇生爭發香

 

滿地和風珠箔捲

 

一天惠雨翠帳張

 

嵐光柳幕鶯歌短

 

日暖梅腮蝶舞長

 

萬紫千紅如此好

 

東君布德不無芳

 

 

매유쟁춘심

 

년중 사계엔 춘양이 으뜸인데

 

물물이 소생하여 발향을 다투네

 

땅에 가득한 화풍이 주렴을 걷어 올리고

 

한 하늘에 혜우는 푸른 장막을 펴네

 

남광의 주막에는 앵가소리 짧은데

 

따뜻한 날 매시에는 접무가 길구나

 

만자천홍이 이같이 좋은데

 

동군포덕이 꽃다웁지 아니할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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