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粧柳幕
2012. 9. 25. 12:30ㆍ素巖漢詩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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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粧柳幕
柳幕新粧三月天
明眉嬌眼正芳年
梅爭決意紅英密
鶯待繁陰翠帳連
艶蘂臨風今世界
疎枝帶霧舊山川
從遊賞客多情裡
由是佳辰興致邊
신장유막
새단장한 유막의 삼월 하늘에
밝은 눈섭 교안이 정히 꽃다운 해일세
매화는 추의를 다투어 붉은 꽃망울 빽빽하고
꾀꼬리는 번음을 기다려 푸른 장막을 연했네
고운 꽃 뿌리에 바람이 임하니 지금의 세계이고
성근 가지에 안개를 띠었으니 옛 산천이로다
일찍이 종유하는 상객이 다정한 속에
이로 말미암아 아마 좋은 날 흥치의 가일세
<2011년 4월 6일 與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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