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9. 11:17ㆍ한문문장
孟子曰 孔子登東山而小魯 登泰山而小天下
故觀於海者難爲水 遊於聖人之門者難爲言
觀水有術 必觀其瀾 日月有明 容光必照焉
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
君子之志於道也 不成章不達 (盡心上)
小魯(소로) : 노나라가 작다고 하다. 小는 동사.
觀於海者(관어해자) : 바다를 본 사람.
難爲水(난위수) : 물을 말하기 어렵다. 물로 여기기 어렵다. 爲는 謂.
難爲言(난위언) : 言에 대하여 말하기 어렵다. 言이라고 여기기 어렵다.
瀾(란) ; 큰 물결. 水中大波.
容光(용광) : 빛이 겨우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구멍. (容膝)
成章(성장) : 章을 이룸. 어떤 경지에 오름.
文章이라고 할 때 文은 무늬 하나 하나, 章은 많은 무늬들로 이루어진 전체.
達(달) : 통달함(足於此而通於彼也). 벼슬에 나아감. 仕進. 官達.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자께서 동산에 오르시어 노(魯)나라가 작다고 하시고 태산(泰山)에 오르시어 천하가 작다고 하셨다. 바다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물(水)을 말하기 어려워하고, 성인(聖人)의 문하에서 공부한 사람은 언(言)에 대하여 말하기 어려워하는 법이다. 물을 관찰할 때에는 반드시 그 물결을 바라보아야 한다.(깊은 물은 높은 물결을, 얕은 물은 낮은 물결을 일으키는 법이다.)
일월(日月)의 밝은 빛은 작은 틈새도 남김없이 비추는 법이며,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가득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군자는 도(道)에 뜻을 둔 이상 경지(境地)에 이르지 않는 한 벼슬에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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