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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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禪詩 선시(남악스님)
禪詩 선시 南岳스님 남악스님 祖師心上乾坤靜 조사심상건곤정 祖師의 마음 위엔 하늘과 땅이 고요하기만 하고 法界經中日月閑 법계경중일월한 法界의 길 위엔 해와 달이 한가롭구나 流水遠歸滄海岸 유수원귀창해안 흐르는 물은 멀리 푸른 바다 언덕으로 돌아가고 碧山微露白雲間 벽산미로백운간 푸..
2009.03.13 -
[스크랩] 我生 아생 나의 인생(김시습 1435~1493)
我生 아생 나의 인생 金時習 김시습 1435~1493 我生旣爲人 아생기위인 내가 나서 이미 사람이 되어 있었네 胡不盡人道 호부진인도 어찌 사람의 도리 다하지 않으리오 少歲事名利 소세사명리 젊어서는 명리를 일삼았고 壯年行顚倒 장년행전도 장년이 되어서는 자빠지고 넘어졌네 靜思縱大恧 정사..
2009.03.13 -
[스크랩] 寒鴉栖復驚 한아서부경 갈가마귀가 (김시습 1435~1493)
寒鴉栖復驚 한아서부경 갈가마귀가 있는 풍경 金時習 김시습 1435~1493 楓葉冷吳江 풍엽냉오강 단풍잎은 吳江에 서늘 한데 蕭蕭半山雨 소소반산우 우수수 반산엔 비가 내리네 寒鴉栖不定 한아서부정 갈가마귀 보금자리 정하지 못해 低回弄社塢 저회농사오 낮게 돌며 사당 언덕 서성거리네 渺渺黃雲城 ..
2009.03.13 -
[스크랩] 學詩 학시 (김시습 1435~1493)
學詩 학시 金時習 김시습 1435~1493 客言詩可學 객언시가학 客은 시를 배울 수 있다 말을 하지만 詩法似寒泉 시법사한천 시의 법은 차가운 샘물과 같은거라 觸石多嗚咽 촉석다오열 돌에 부딪치면 목메어 울다가도 盈潭靜不喧 영담정부훤 연못에 가득차면 고요해 소리 없네 屈莊多慷慨 굴장다강개 굴원..
2009.03.13 -
[스크랩] 遊仙歌 유선가 신선세계에 노닐면서 (김시습 1435~1493)
遊仙歌 유선가 신선세계에 노닐면서 金時習 김시습 1435~1493 駕鶴逍遙海上山 가학소요해상산 바다 위의 봉래산에 학을 타고 노니노라니 蓬萊宮闕五雲間 봉래궁궐오운간 무지개 구름 사이로 봉래 궁궐이 솟았구나 人環正在風波底 인환정재풍파저 인간 세상은 참으로 풍파 밑에 잠겨 있으니 百歲勞勞不..
2009.03.13 -
[스크랩] 棋 기 바둑(김병연 1807∼1863)
棋 기 바둑 金炳淵 김병연 1807∼1863 縱橫黑白陳如圍 종횡흑백진여위 흑백이 종횡으로 에워싼 것처럼 진을 치니 勝敗專由取舍機 승패전유취사기 승패는 오로지 때를 잡고 못 잡음에 달렸네 四皓閑秤忘世坐 사호한칭망세좌 四皓가 은거하여 바둑으로 시국을 잊었고 三淸仙局爛柯歸 삼청선국난가귀 삼..
2009.03.13